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서 우승

▲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에 여자부 정상을 차지한 포항시청 김선정이 1위 시상대에서 올라 섰다.
포항시청 육상실업팀 김선정이 국내 마라톤 정상에 올랐다.

김선정은 지난 28일 전북 군산시 월명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12년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43분52초로 골인,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여자부 1위 김선정은 지난 86년 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를 기른 지도자 김번일씨의 딸이다. 김선정은 중학교 때까지 아버지의 지도를 받으며 중장거리 육상 선수로 뛰었다. 그러나 힘든 운동을 그만두고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 대학을 다녔고 졸업 후에는 회사원이 됐다.

김선정은 그러나 2008년 5월 다시 운동을 시작, 2009년 춘천마라톤에서 1위를 하며 마라톤 선수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장전수 포항시청 육상감독은 “포항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김선정는 여자마라톤 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에 내달 11일 개막하는 제50회 도민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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