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저명 과학자 23명 보고서 발표

지구촌에서 경제·환경적인 재앙을 피하려면 소비와 인구 문제에 대한 과감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노벨상 수상자인 존 설스턴 경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23명의 과학자는 26일 발간된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 보고서(133쪽)를 통해 빈곤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소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또 빈곤국이 혜택을 받으려면 인구 증가 억제 노력 외에도 13억 명으로 추산되는 최저 빈곤층(하루 평균 1.2 달러 미만 생활자)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30~40년 내에 보고서에 수록된 여러 형태의 도전은 서로 융합해 지속가능 경제와 보다 나은 사회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런 도전은 또 지금까지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규모의 사회. 경제. 환경적 실책이나 재앙을 가져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