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국내선 요금을 최소 10달러에서 최대 20달러(약 1만1천원~2만2천원)까지 인상키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전날 요금 인상을 발표한 델타항공의 움직임을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항공요금 비교 웹사이트 페어컴페어닷컴은 “미국 항공사들의 요금 인상 시도는 올들어 여섯 번째”라며 “그 가운데 세 번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전했다. 항공요금은 대체로 한 항공사가 가격을 올리면 잇달아 인상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국내선 항공요금은 올들어 약 5% 인상됐다. 1년 전에 비하면 10~12% 오른 가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