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티켓 잡기위한 경쟁 치열할 듯

올해 런던올림픽 마라톤 최종엔트리에 누가 선발될지 8일 대구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2012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엘리트 코스는 2012런던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올해 마지막 국내의 국제마라톤대회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서울국제마라톤대회와 2012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성적을 기초로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 기록이 가장 좋은 3명을 올림픽 대표로 선발한다.

런던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기준은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집행이사회(2011년 확정)가 승인한 기준으로 남자A는 2시간15분00초, B는 2시간18분00초, 여자A는 2시간37분00초, B는 2시간43분00초로 규정상 A 기준 기록 3명, B 기준 기록 1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까지 런던올림픽 기준기록 A를 통과한 남자선수는 정진혁(22·건국대·2시간11분48초)과 장신권(29·서울시청·2시간14분35초) 등 2명이다.

따라서 이번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남자 엘리트선수는 최소한 2시간14분대로 국내 부문 1위를 해야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런던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남자의 경우 지영준(31·코오롱·개인 최고기록 2시간08분30초)과 황준현(26·코오롱·개인 최고기록 2시간10분43초), 김민(24·건국대·개인 최고기록 2시간13분11초)이 손꼽히고 있고 새로운 신예의 출현도 기대된다.

여자선수는 현재까지 기준기록(2시간37분00초)을 통과한 선수는 한 명도 없지만 이선영(29·서울도시공사·개인 최고기록 2시간27분48초), 최경희(31·경기도청·개인 최고기록 2시간30분19초), 장진숙(29·경기도청·개인 최고기록 2시간32분14초)의 선전이 기대된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대구시내 마라톤 코스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교통이 부분 통제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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