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원로 여배우 제인 폰다(74)가 차기작에서 `우파의 아이콘`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역을 맡게 됐다고 미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반전운동가로도 유명한 폰다는 1991년 은퇴를 선언했다 2007년 영화 `조지아 룰(Georgia Rule)`로 복귀한 바 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폰다의 차기작 `버틀러(The Butler)`는 1952년부터 1986년까지 총 34년 동안 백악관 집사였던 유진 앨런의 일대기를 다룰 영화다.

앨런은 해리 트루먼부터 로널드 레이건까지 총 8명의 대통령을 보좌했으며 지난 2010년 세상을 떴다.

그의 사연은 지난 2008년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소개되며 화제가 됐다.

영화에선 `라스트 킹(The Last King Of Scotland)`, `폰 부스(Phone Booth)` 등에 출연한 유명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가 앨런 역을 맡게 되며, 그의 아내 역으로는 오프라 윈프리가 낙점됐다.

또 린든 존슨과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역에는 리암 니슨, 존 큐잭이 캐스팅되는 등 초호화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건 전 대통령 역을 누가 맡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