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신문 보도… 액체 연료주입 시작

▲ 북한이 다음달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밝혀 국제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발사장소로 예상되는 평안북도 동창리 로켓 발사대의 최근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촬영된 이 위성사진에는 완공된 발사대에 장거리 로켓은 아직 올려져 있지 않지만 언제든지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자료사진)
일본의 도쿄신문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위해 로켓에 연료주입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12~13일쯤 발사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정권에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발사 예정인 로켓에 액체 연료 주입을 시작했으며, 소식통이 “위성 발사가 임박해 있다. 다음달 12~13일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인공위성을 내달 12~16일 오전 7~12시 사이에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3일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작업이 `본격적인 실동단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었다.

군사전문가에 의하면 북한은 차량으로 운반이 가능한 이동식 미사일과 고정식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고정식의 경우 일단 연료 주입이 시작되면 투입되는 비용 때문에 발사를 중지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우주개발국 부국장은 28일 조선중앙통신과 회견에서 외국 전문가와 기자들에게 위성 발사 실황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