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글로벌 & 다문화 라운지` 오픈

▲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1층에 조성된 글로벌&다문화 라운지에서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들이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글로벌·다문화 캠퍼스를 만들고자 중앙도서관 1층에 글로벌&다문화 라운지(Global and Multicultural Lounge, 이하 GML)를 조성하고 최근 개소식을 가졌다.

GML은 256.5㎡(77평) 규모로 내·외국인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까지 자유롭게 방문해 영어를 비롯한 다양한 외국어를 학습하거나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외국어만 사용하고 한국어는 사용할 수 없다.

외국 영화와 다큐멘터리, 위성방송, 정기간행물을 볼 수 있도록 대형 TV와 컴퓨터, 헤드셋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영화, 다큐멘터리, 위성방송 관람 후에는 리뷰를 공모하거나 토론회를 개최해 시상도 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시설이 완비된 세미나실도 마련돼 있으며 재학생이나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 회화 프로그램, 발음이나 작문 클리닉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용찬 외국어교육본부장은 “내·외국인 학생과 교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외국어를 학습하고 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캠퍼스의 글로벌문화를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재학생은 물론 외국인 학생들도 GML 탄생을 반기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유학 온 비스와스 길버트 닐몰(29·사회복지학과 3학년)씨는 “학교에 이런 공간이 생겨서 참 좋다. 자주 와서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귀고, 한국인 학생과 토론회도 하며 교류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가대는 지난 2010년 학생회관, 취업·창업센터, 성예로니모관(인문외국어관)에 영어전용 사용공간인 잉글리시 카페 3곳을 설치해 학생들의 영어학습과 스터디그룹 활동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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