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족의 삶은 결코 동화 같지 않고, 삶의 동반자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영국의 해리 왕자(27)가 14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해리 왕자는 카리브해와 남미 지역 여행에서 돌아온 후 한 이 인터뷰에서 형인 윌리엄 왕자와 자신은 왕족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길 바랬던 적도 자주 있었다고 밝혔다.

왕족의 삶이 동화 같으냐는 질문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많은 여성이 내가 왕자라는 사실에 놀라지만, 이 역할에는 많은 공식적인 의무가 수반되기 때문에 이를 기꺼이 함께 나눌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왕족이라는 신분이 자선 활동 기회에 `큰 차이`를 만들어줬다면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어린이들에게 해야 할 일들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손자인 자신과 어느 날 밤 시내 번화가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