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S가 철스크랩 전문 업체인 자원과 월 1만t 규모의 철스크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P&S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1년간 매달 1만t 이상의 철스크랩을 자원측으로부터 공급받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자원은 철스크랩 현 시세를 기준으로 할 때 이번 계약을 통해 1년간 66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공급 계약은 양사가 특별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 한 자동 연장 된다. 이번에 체결한 공급 계약은 전년 철스크랩 부문 총 매출액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원의 신규사업부문은 지난 2월 22일에 포스코엠텍과 연간 최소 4만7천t 규모의 생철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자원이 자체 개발한 타이어코드 분류기술을 통해 타이어코드에서 고무성분을 제거한 고품질의 생철을 생산, 공급하는 계약이다.

자원 관계자는 “고순도 타이어코드 분리기로 고무와 철심을 완벽히 회수해 생철을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공급 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뒀을뿐 아니라 제품의 품질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타이어코드 분리기 외에 2대의 1천마력급 이상의 슈레더를 보유함으로써 제강사와 안정적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사업인 타이어코드 사업의 매출 신장 및 수익 구조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종합 리사이클링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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