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가치는 1주당 110만원이 넘는 셈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가치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따라서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 주가는 더 올라갈 것이고 반대로 평가되면 주가는 하락할 것이다. 이렇게 가치에 따라 주가가 변동하는 주식시장에는 가격이 비싼 주식이 있고 싼 주식도 있다. 가격을 기준으로 1천원짜리 주식은 100만원 주식에 비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일까. 보통 비싼 주식이 더 가치가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격과 가치는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천원짜리 주식이 앞으로 10만원이 된다면 주가가 100배 오르는 셈이다. 그리고 100만원짜리 주식은 10% 올라 110만원이 된다면 과연 어느 주식이 내게 더 가치 있는 주식일까. 결국 가치와 가격은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된다. 가치에 주목한 효율적 주식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트렌드를 이끄는 자를 트렌드세터라고 한다. 미국의 페이스 북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금액이 천문학적이라고 한다. 이 회사에 투자했다면 큰 이익을 얻었을 테지만 사멸하는 업종에 투자한 사람은 그만큼 큰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앞으로의 정보, 기술, 글로벌 금융환경을 유심히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지금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에 있다. 물론 이런 갈림길은 항상 존재했다. 앞으로 그 중 어떤 길을 선택하는 가에 따라 과거와 다른 결과를 향유할 수 있다. 목표한 투자성과를 달성하고자 하면 지금부터 가격보다 가치가 높은 주식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도록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