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과 휴일 포항에서 각종 사건이 잇따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6일 술에 취해 여성의 몸을 더듬은 혐의(강제추행)로 주유원 K씨(4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35분께 중흥로 모 주유소에서 주유하러 온 L씨(26·여)의 몸을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은 노래방에서 훔친 카드로 현금 44만원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노래방 종업원 L씨(28)도 붙잡았다. L씨는 손님 K씨가 현금인출 심부름을 시키면서 말해 준 비밀번호를 기억했다가 K씨가 노래방에 두고 간 카드를 발견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식당과 공사현장 등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2시47분께 남구 효자동 모 아파트 신축공사현장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컨테이너 72㎡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4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다.

지난 25일 오후 10시23분께 북구 장성동 한 식당 주방에서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불이나 식당 내부 17㎡와 시설물, 벽 등을 태운 뒤 16분만에 꺼졌으며, 같은 날 오후 9시24분께 북구 흥해읍 한 단독주택에서는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나 집 내부 17㎡를 태우고 36분만에 진화됐다.

/김남희·이혜영기자

    김남희·이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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