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술교육 가장 필요해”

▲ POMIA가 현장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술교육 모습.
철강관련 포항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기술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중소기업 공동연구소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이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기업들이 자사직원들의 기술력강화를 위한 현장중심 기술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직원들의 교육 △시험분석 △해외시장 개척 △애로기술 해결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신기술 발굴 등을 위한 연구개발(R&D)분야의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역기업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40여개 기업에서 500여명이 POMIA가 개설한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했고, 38개 기업이 223건의 시험분석을 의뢰했다.

이들 중 ㈜한금의 경우 신규사업 분야인 금형기술에 대한 맞춤형 전문기술 위탁교육을 의뢰해 지난해 현장직원 117명이 10일 동안 POMIA에서 기술증진 교육을 받았다. 또 ㈜제일테크노스, ㈜한성중공업 등은 POMIA와 함께 베트남 해외시장개척에 나서 23개 현지기업으로부터 156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신일인텍㈜ 등 12개 기업은 중국 상해금형박람회에 참가해 3천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기록했다.

이밖에 중소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기술해결에는 13개 업체에서 36건의 기술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신기술발굴 등을 위한 연구개발(R&D)분야에는 ㈜한성중공업, ㈜우신산업, ㈜다우산업, ㈜한동기술화학, ㈜진합 등 극소수에 그쳐 향후 국제경쟁력이 있는 신제품개발을 위해서는 공격적 경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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