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안전관리 혁신 앞장

▲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서성화 안전관리자가 천정크레인 등 안전관리 순찰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서성화(53) 안전관리자가 고용노동부의 `2월 산재예방 달인`으로 선정됐다.

산재예방 달인은 지난 2011년 처음 도입된 것으로 기업, 재해예방단체 등 각계의 안전보건관련업무 종사자 중에서 남다른 노력으로 산재예방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지난 1984년부터 28년간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재해예방에 앞장서 온 서성화 안전관리자는 철강업계 최초로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체 작업공정의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안전보건관리 전산운용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로 이같이 선정됐다.

특히 서 씨는 각종 안전사고사례와 재래정보, 물질안전보건자료, 소방관리자료 등 16개 항목 3천131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안전보건관리와 근로자 교육훈련에 적용했다. 또 위험구역 정도에 따라 적색(매우 위험), 청색(위험도 높음), 녹색(안전) 등을 적용해 근로자가 쉽게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장 안전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서 씨는 “현장 근로자를 비롯한 회사의 안전마이드 향상으로 사업장 무재해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현장의 작은 관심과 동료에 대한 배려 등 실생활안전을 통해 신바람 나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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