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브 근거리 구매 등 수익성 제고 위해

동국제강이 올해 후판 부문 수익성 제고를 위해 원료인 슬라브 구매에서부터 판매까지 루트에 변화를 줄 방침이다.

20일 강국 동국제강 원료부문 상무는 최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1년 경영실적 설명회 자리에서 언론관계자들과 만나 “원료를 최대한 근거리에서 수송해 원가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강 상무는 “작년까지만 해도 슬라브의 40%를 원거리에서 갖고 왔지만 올해부터는 근거리 전략으로 선회할 것이다”며 “포스코산 물량도 늘었고 JFE로부터도 올해 150만t을 구매할 예정이며 다른 밀 한 곳 과도 협력관계를 맺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삼익 후판부문 상무는 “고급강종을 중심으로 조선분야 외에 강관업종 및 해양플랜트 분야로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유통용 후판 판매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24종의 후판을 개발 예정인 동국제강은 조선용은 2종에 불과한 반면, 내력재인 압력보일러용은 10종, 풍력 등 구조용은 5종, 라인파이프 등 API강은 7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 상무는 강관업계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입찰에 적극 참여하는 전략으로 판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후판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55.5% 대비 4.5%p 높은 60% 수준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황태진기자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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