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지난해 단독기준(K-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이 5조9천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천819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25.2% 감소했다.

1일 동국제강은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을 잠정 공시하고 보통주에 대해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454억3천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동국제강은 이날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으로 2010년 대비 92.1% 줄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봉·형강 판매량 및 제품 판매 단가 증가로 인해 매출액은 늘었으나 원자재(고철) 등 수입 단가가 큰폭으로 상승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며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외화관련 손실이 증가한 것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