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거용 건축물 신축이 활기를 띠면서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작년 건축허가 연면적이 총 1억3천753만㎡로 2010년의 1억1천848만8천㎡에 비해 15.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수를 기준으로 하면 총 23만8천696동으로 전년(22만3천893동)보다 6.6% 늘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물이 전년 대비 45.4% 증가한 5천582만4천㎡로, 전체 허가면적의 40.6%를 차지했다.

특히 부산, 경남, 대전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지방의 주거용 건물 인허가 면적이 전년 대비 무려 88.9% 늘었다.

주거용 건물중에는 아파트가 전체의 62.2%를 차지했고, 다가구주택 15.4%, 단독주택 10.4% 등이다.

주거용 외에 상업용 건물은 3천208만1천㎡가 인허가를 받았고, 공업용은 1천693만8천㎡, 교육·사회용은 1천37만6천㎡, 기타는 2천231만2천㎡ 등이었다.

건축물 착공 부지와 동 규모는 각각 1억61만㎡와 19만8천704동으로 전년 대비 15.5%와 4.8% 늘어났다.

주거용 착공부지는 전년 대비 54.5% 증가한 3천810만1천㎡로, 전체 물량의 37.9%를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준공 물량은 주거용 건축물의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연면적 기준 1억1천361만5천㎡로 전년 대비 593만9천㎡ 줄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년의 건축허가 및 착공물량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건축물의 고층화, 대형화, 복합화 현상은 지난해에도 두드러졌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허가 동수는 2009년 144동에서 2010년 197동, 2011년 243동으로 늘어났고 ,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건축물도 2009년 1천132동에서 2010년 1천350동, 지난해에는 1천715동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주거·상업 복합 주상복합건축물은 2009년 43동, 2010년 90동, 지난해 246동 등으로 크게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