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근가격에 이어 형강 가격도 인상한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1일부터 H형강의 가격을 1월보다 t당 2만원 할인을 축소해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H형강가격은 소형기준으로 97만원에서 99만원으로, 대형 기준으로는 10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한 앵글과 채널 가격도 각각 t당 93만원으로 할인폭을 줄였다.

현대제철은 이번 가격인상은 주요 원자재인 철 스크랩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 때문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같은 철 스크랩을 원료로하는 철근가격도 2월부터 t당 3만원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평균 t당 46만5천원이던 국내 철 스크랩의 가격은 올들어 현재 52만3천원까지 상승했다”면서 “ 또한 수입 철 스크랩의 가격도 12월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1월 460달러를 넘어섰고 2월에는 48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특수형강도 2월1일부터 일반형강에 대해 t당 3만원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황태진기자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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