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월 스테인리스강(STS) 제품의 내수 출하가격을 t당 10만~15만원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STS열연 제품의 리스트 가격은 300계가 t당 360만원, 400계가 204만원이며 STS냉연제품의 경우 300계 387만원, 400계 242만원이다.

포스코는 니켈가격 강세에 따른 원가상승분을 반영해 가격 인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준이 되는 리스트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할인 폭을 전월대비 10만~15만원 축소해 가격인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최근 니켈가격이 2만 1천달러 수준으로 강세이고, 국내외 시장가격 상승이 본격화 되고 있는 점을 이번 가격인상에 반영했다. 향후 원료가격 및 시장의 변동 추이를 보면서 리스트 가격 범위 내에서 할인 폭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설연휴 이후 조금씩 회복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스테인리스시장이 금번 포스코의 가격인상으로 조속히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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