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축적 해외 개발사업에 활용”

▲ 26일 전남 신안군 팔금면에서 포스코파워 및 신안군 지역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신안군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 광경.
포스코 에너지부문 계열사 포스코파워가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발전단지를 준공했다.

26일 포스코파워는 전남 신안군 팔금면 폐염전 부지에서 조동식 포스코파워 사장과 문동식 신안군 부군수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태양광발전단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안 태양광발전단지는 3만㎡ 규모의 폐염전에 2㎿규모로 조성됐다. 8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천600㎿/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신안 태양광발전단지의 시공은 포스코ICT가 담당했다.

포스코파워 관계자는 “농경지 및 산림에 건설돼 온 일반 태양광발전소와 달리 수년간 사용 되지 않았던 유휴공간인 폐염전 부지를 활용해 주변 환경피해를 최소화했다”며 “태양광발전단지 인근의 도로포장 및 배수로 건설에 착수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발전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파워는 이번 발전소 완공으로 정부에서 온실가스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의무할당제(RPS)의 2012년 의무량을 완수하게 됐다. 향후 단계적으로 신안군에 총 35MW급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김재석 포스코파워 사업개발실장은 “일조량이 뛰어난 곳에 위치하는 염전의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에 나서게 됐다”며 “관련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앞으로 추진할 해외 태양광발전단지 개발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파워는 미국 네바다 300㎿ 태양광, 제주 30㎿ 해상풍력 등 국내·외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황태진기자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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