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최근 교구청 별관 대회합실에서 `따돌림과 폭력이 없는 학교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열고 있다.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천주교계가 미사와 토론회 등을 열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건강한 학교문화 정착 기원미사`를 봉헌한다.

교구는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배움의 터전이 돼야 할 학교에 건강한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하고, 더불어 학교폭력 희생자를 추도하는 취지로 이번 미사를 마련한다.

미사에는 교구 내 성직자, 수도자, 청소년교육위원, 주일학교 교리교사, 학생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대교구는 는 또 다음달 28일까지 교구청 별관 대회합실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가톨릭과 개신교 종교인들, 청소년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 청소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따돌림과 폭력이 없는 학교`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청소년 담당 전재현 신부는“`청소년들의 성인` 성 요한 보스코 축일에 거행되는 이날 미사는 최근 대구의 한 중학생이 따돌림에 의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학교문화에 대한 성찰이 요구되는 시기에 마련돼 의미를 더 한다”면서“건강한 학교 문화를 가꿔 가고, 그것을 확대 재생산해 나가기 위해서는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운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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