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공식 해외원조기구이자 국제카리타스 정회원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안명옥 주교)이 해외원조주일인 29일을 앞두고 2011년 해외원조 내역을 발표했다.

2011년 한 해 동안 한국카리타스는 32개 사업에 27억1878만3857원(미화 242만7767달러)을 지원했다. 사업별로는 국제 카리타스 긴급구호 사업 23건에 18억 6천만원(68.6%), 개발협력 사업 9건에 8억5천만원(31.4%)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동아프리카 식량 위기 긴급구호에 총 4억 7천만원, 방글라데시 빈곤 모자가정과 장애인들을 위한 집중 지원 사업에 3억2천만원, 일본대지진 긴급구호사업에는 1억 1천만원을 지원했다. 원조 대상을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각각 13개 사업 13억3천만원(49%), 11개 사업 7억9천만원(2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중남미 3개 사업 3억9천만원, 중동 3개 사업 1억3천만원, 유럽 1개 사업에 5775만원을 지원했다. 2011년 한국카리타스 해외원조 총액은 2010년(18억4885만2357원)보다 약 8억7천만원, 백분율로 환산하면 47% 증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