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매매시장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세물량의 부족으로 계약이 어려워지면서 매매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해 전세값도 상승세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월 둘째 주 경북권 아파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대구는 0.01%, 경북은 0.02%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대구가 0.02%, 경북도 0.02%를 나타냈다.

대구의 매매시장에서는 북구(0.04%), 달서구(0.03%), 서구(0.03%) 등을 오른 반면, 수성구(-0.02%)는 내렸다. 달서구는 전세 물건이 부족해 간혹 매매로 돌아서고 있다.

상인동 상인영남화성타운 85㎡형은 500만원 오른 1억1천250만~1억3천750만원이며, 월성동 보성2차 128㎡형은 150만원 오른 1억4천750만~1억5천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경북은 구미시(0.05%), 경주시(0.04%), 경산시(0.03%) 등이 상승했다. 구미시도 매물 부족으로 시세가 오르고 있다. 도량동 두산 109㎡형은 300만원 오른 9천만~9천700만원이며, 구미 도량뜨란채 5단지 106㎡형은 150만원 오른 1억6천750만~1억8천15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대구의 전세는 남구(0.04%), 동구(0.04%), 달성군(0.03%), 북구(0.03%) 등이 올랐다. 동구는 전세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상승했다. 율하동 휴먼시아11단지 108㎡형은 500만원 오른 1억5천만~1억7천만원이다.

경북은 구미시(0.05%)와 경주시(0.04%)만 올랐다. 경주시는 월세 물건은 있지만 전세 물건이 귀해 전셋값이 올랐다. 동천동 삼성1차 92㎡형은 500만원 오른 6천500만~7천500만원이며, 월성맨션 92㎡형은 400만원 오른 5천만~6천2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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