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5명 공천 `집안 싸움`
합종연횡 여부 등 추이 촉각

제19대 총선 구미시 갑 선거구는 8명의 예비후보자가 난립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중앙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모두 8명으로 한나라당 5명, 친박연합 1명, 민주통합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4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5명이 경합중인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공천 결과에 따라 본선까지 가지 않고 중도 포기자가 나올 수 있으나 김성조 현 의원을 비롯한 몇몇 주자는 공천탈락과 관계없이 끝까지 종주할 방침이고 나머지 출마자는 중도포기나 합종연횡 등 짝짓기를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선거 구도는 더욱 복잡해 질 전망이다.

4선 고지 점령을 노리는 김성조 의원은 여의도 연구소 소장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등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강한 구미경제건설의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타후보와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1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원한 촌놈 김성조의 구미 당기는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한 후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김 의원은 그간 기획재정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사업의 국비확보 성과 등의 치적을 알리며 표심을 공략해 가고 있다.

김성조 의원 공천탈락 해도 종주 방침

야권 3명도 복지 향상 등 기치 출사표

심학봉 예비후보는 지난해 10월 6일 일찌감치 구미갑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11월24일에는 아름다운 도전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전 지식경제부 국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특허청 특허심사관과 현재 구미경제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력을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산업강국 대한민국의 비전 제시와 세계역사상 전무후무한 경제 발전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발전시켜 구미공단이 실질적인 글로벌 산업발전 지식센터로서의 중심축 역할을 강조하며 50층 규모 박정희 컨벤션 센터 설립을 통한 경제 비전을 제시했다.

검사 출신 이병길 변호사는 “불안한 현실과 지역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현재 침체한 구미 지역 경제는 기존의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업적자랑 외에는 별로 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모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로 대기업 유치 및 투자증대로 40~50대는 일자리 유지, 20~30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주부와 여성에게는 일할 기회 제공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전 도의원 출신인 전인철 예비후보는 희망과 비전 살아있는 구미 건설을 목표로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17년간 시도의원 의정경력을 바탕으로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서민 정치대변자로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진정 살기 좋은 구미 건설은 말 없는 다수인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풀어 주는 소통의 정치를 실현해 지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신뢰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채동익 예비후보는 지난 33년 동안 구미에 살면서 가장염려스러운 게 침체한 구미경제였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강조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과 미래 지향적인 구미공단 설계에 올인 하고 서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구현해 신명나고 살기 좋은 구미건설에 매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안장한 예비후보는 친환경 녹색도시건설과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낙동강둔치 친환경골프장 건설보다 자연이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개발해 녹색 도시 발전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석호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 구미시장 출마시 젊은 층의 많은 지지를 경험해 이번 총선에도 이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친서민 정책으로 어르신, 근로자, 경영자, 전통상인, 자영업자, 여성, 청소년 등 모든 구미시민이 골고루 잘사는 구미건설과 산업도시 구미에에 적합한 구미 IT 산업과 융합한 지능형전기자동차 도시 건설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성식 예비후보는 “구미 갑 지역 서민경제는 현재 반 토막 난 상태”라며 “서민일자리 창출과 공단발전 방안 등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개발로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친서민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 업적을 계승 발전시켜 구미경제가 되살아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뜻도 밝혔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김성조(한·53)현 의원 대륜고, 금오공대

심학봉(한·51) 구미경제발전위원장 구미전자고, 경북대

이병길(한·48) 변호사 능인고, 고려대

전인철(한·55)전 경북도의원 대륜고, 경운대

채동익(한·64)정수진흥회중앙회장 함창고, 상주산업대

안장환 (민·55) 자치분권연 상임이사 상주산업대

김석호(박·52) 새마을연구소장 구미전자고, 금오공대

김성식(무·66) 금오공인중개사 대표 계성고, 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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