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한·육우 사육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지역 12월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다르면 한·육우의 사육마리수는 60만2천마리로 전분기보다 2만2천마리(3.5%)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천마리(0.7%) 증가했다.

이는 최근 산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 송아지 입식 농가, 계절적 요인으로 생산 마리수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육가구수는 3만6천가구로 전분기보다 1천가구(2.7%) 감소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천가구(5.3%) 감소했다. 가구당 사육마리수는 16.8마리로 전분기보다 0.1마리(0.6%) 감소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마리(6.3%) 증가했다.

한우 산지가격은 지난 2010년 11월 수소(600㎏)가 488만9천원에 거래되다 지난해 11월 312만9천원까지 떨어졌으며, 암소(600㎏)의 경우도 지난 2010년 11월 482만4천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해 11월 377만3천원까지 하락했다.

한편 젖소의 사육마리수는 3만8천마리로 최근 산지가격,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한 입식농가의 증가로 전분기보다 1천마리(2.7%)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천마리(2.6%) 감소했다. 또 돼지 사육마리수는 97만5천마리로 최근 들어 산지가격이 지속적으로 높게 형성되면서 모돈 및 생산마리수 증가로 전분기보다 9천마리(0.9%)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8만7천마리(2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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