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역이 태백산 눈꽃과 눈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당일 일정의 기차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포항에서 처음으로 기획됐으며 내년 1월 28일과 29일 두 차례 임시로 운행된다.

포항역을 오전 6시 15분에 출발해 효자역·안강역·서경주역·건천역을 거쳐 동점역에 도착, 연계버스로 태백산 눈축제장으로 이동한다.

태백산도립공원에 있는 석탄박물관 관람과 눈썰매·스노우래프팅과 눈조각 관람, 눈터널을 개별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당골광장에서 출발해 반재와 천제단·문수봉을 지나 당골광장으로 되돌아오는 등산로를 이용해 설경을 배경으로 등산도 할 수 있다. 등산은 3시간40분 정도 걸린다.

돌아오는 열차는 동점역에서 오후 5시3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40분 동대구역에 도착한다. 열차와 연계한 버스 이용요금은 포항역 출발 기준으로 어른 5만3천700원, 어린이 5만2천700원이다.

포항역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1월 27일 개막되는 태백산눈축제에 맞춰 기획된 상품”이라며 “눈꽃이 주는 멋진 설경의 감동과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연인과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포항역(272-4918)으로 하면 된다.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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