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례식장 비용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남구청이 20일부터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 등 지역 내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 물품 강매행위 등 장례식장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특별 점검해 부당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점검은 장묘문화 담당자로 점검반을 편성해 실시되며, 장례식장의 영업신고 및 변경신고 여부, 임대계약서 등 관련 장부의 비치·보관 여부, 장례식장의 시설기준·관리 적합 여부 등 영업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구청은 위반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김완수 복지환경위생과장은 “고령화사회가 도래됨에 따라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사업주의 의식변화와 시민의식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장례식장 일제점검을 통해 건전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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