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이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내년 4·11 총선에서 영남권의 심장인 대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김 의원은 16일 오전 민주당 대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불모지인 대구가 더 이상 한나라당의 텃밭이 될 이유도 없고 텃밭으로 치부되어서도 안된다”면서 “민주당의 품에서 잔뼈가 굵었고 3선까지 했으니 이제 제 고향으로 내려가 30년간 일당독재의 아성을 총선·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구에서는 지난 30년간 견제와 경쟁없는 정치가 계속되며 지난 15년간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최하위 기록 등으로 참담했다”면서 “지역주의의 낡은 장벽을 걷어내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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