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IF서 협정 체결

한동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핵융합 연구기관과 손을 잡고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한다.

핵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핵무기 확산 우려가 없을 뿐 더러 기존 원자로에 비해 위험성이 적은 에너지 개발이 두 기관의 연구 목표다.

한동대 글로벌레이저기술연구소(Global Institute of Laser Technology·GILT)는 레이저 핵융합분야에서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국립점화시설(National Ignition Facility·NIF)과 2일 미국 NIF에서 공식협정을 체결한다.

이번 공식협정 체결은 지난 9월19일 두 기관이 공동연구 수행 합의로 진행되는 것이다. 두 기관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레이저 핵융합·핵분열 하이브리드 원자력 발전로를 개발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목표는 핵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핵무기 확산 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 원자로에 비해 위험성이 근본적으로 제거되는 안전하고 친환경적 에너지 개발이다. 현재 미국 로렌스리버모어연구소의 NIF는 지난 2009년에 30억 달러를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레이저 핵융합장치를 완공한 상태다. NIF는 레이저 핵융합장치를 사용해 내년 상반기까지 입력에너지의 10배 이상의 출력에너지 생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동대 김영길 총장은 “한동대와 미국 LLNL 간 국제협력연구를 통해 미국의 레이저 관성융합에너지 기술과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기술 및 한국 반도체산업의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 양산능력 등 전문적 기술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녹색성장을 위한 원천에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 세계의 고민거리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 글로벌레이저기술연구소(GILT)는 초고출력과 반복발진을 가능하게 하는 레이저빔 결합 원천특허기술을 KAIST와 공동보유하고 있으며, 안전한 新(신) 에너지 레이저 하이브리드 발전로 개발을 목표로 국제공동 연구프로그램을 구축해 미국 위스컨신대, 일본 오사카대, 중국 상해 레이저연구소(SIOM)와 협약을 체결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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