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익 시노펙스 사장

멤버레인으로 세계 물산업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주)시노펙스 손경익<사진> 사장.

그는 “포항에 미래의 핵심소재인 멤버레인 제조설비라인을 가동하게 돼 앞으로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멤버레인의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게 그의 포부다.

시노펙스는 포항에 본사가 있고, 대구에 물사업 본부, 경기도 동탄사업장, 중국 천진에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직원수는 700여명. 자본금 190억원에 지난해 2천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노펙스가 세계 물산업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은 지난 20년간 대형 LCD 및 반도체 제품의 필터와 수처리 분야에서 쌓아온 고도 기술력을 물산업과 융·화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노펙스는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라스아주 지역에 설치하는 해수 담수화 설비의 멤브레인 사업에 주간 사업자로 참여했고, 몽골의 이동형 정수시스템(SMDT 하루 200t 규모 )도 수주 했다. 손 사장은 “20세기가 석유산업으로 대표되는 `블랙골드`시대라면 21세기는 `물`이 산업을 대표하는 `블루골드`시대가 될 것”이라며 “첨단 수처리필터와 나노복합 분리막, 불산폐수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수처리분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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