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시는 지난 26일 중앙보건지소 회의실에서 50여 명의 지역 중학생,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2기 청소년 자원봉사체험 사례발표를 했다.

특수시책사업인 청소년 자원봉사체험 프로그램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기본간호 서비스를 했다.

이동언 학생(김천석천중 3)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항상 행복하다는 말의 의미를 알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일삼 학생(김천중 3)은 “낯선 활동이어서 힘이 들기도 했지만 나의 작은 도움이 아주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하니 매우 보람됐다”면서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홍찬미 학생(김천과학대학 간호과 2)은 “신청할 때는 막연했지만 봉사를 하면서 배운 것도 많았다”면서 “도서관이나 공공기관에서 봉사한 것보다 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박문식 보건소장은 “내년에도 직장인 등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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