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북구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흉기로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로 김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 20분께 서모(55)씨가 3년 전 빌린 1천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씨에게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변사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15분께 청하면 자신의 논에서 이모(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 한모(55·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자신의 콤바인을 타고 벼베기 작업 중 후진을 하다 3m 높이의 개울에 추락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도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38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방면에서 청하면 유계리 방면으로 내려오던 안모(33)씨의 5t 카고 크레인에서 불이 나 인근 산으로 옮겨 붙었다.

이 화재로 5t 카고크레인이 파손되고 임야 1천 500평이 불에 탄 후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운전자 안씨는 추락 전에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해 차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옮겨 붙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혜영 기자 ktlove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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