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최근 포항항에 입항하는 20년 이상된 노후화물선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국제기준에 미달하는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화물선이 포항항 및 인근해역에서 야기할 수 있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실시됐다.

9월 20일부터 시작된 점검은 노후화물선 126척 중 사고위험이 높은 32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항만청은 이번 점검으로 중대결함이 발견된 5척은 출항정지 조치했으며 27척에 대해서는 출항 전 시정조치토록 했다.

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이 선사에 안전관리가 불량한 선박에 대한 운항의 위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안전관리가 부실한 선박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분을 해 해양사고 위험이 높은 기준미달 노후화물선의 포항항 입항이 없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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