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을 열어 금품을 빼앗고 감금과 협박을 일삼은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6일 도박자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을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박모(33)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초 죽도동 한 다방에 도박장을 열어 최모(33)씨를 끌어들인 뒤 도박자금(700만원 상당의 칩)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씨를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쳐 7시간 동안 감금하고 그랜저 승용차(3천만원 상당)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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