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가 교도소를 출소한 지 3일 만에 또 도둑질을 해 철창에 갇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훔친 오토바이로 늦은 밤 상습적으로 여성의 가방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30분께 죽도동 골목길에 세워져 있던 박모(48)씨의 100cc 오토바이(시가 50만원 상당)를 훔치고 부근을 지나던 유모(45·여)씨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10일까지 총 9회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절도 혐의로 교도소 복역 후 지난달 말 출소했으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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