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와 닭고기, 수산물의 수입가격이 지난달 올랐다.

10일 관세청이 내놓은 `10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고기 수입가격은 전월대비 1.6%,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2% 상승했다.

특히 냉동 삼겹살 수입가격은 ㎏당 4천864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3%나 뛰었다.

쇠고기도 전월보다 0.8%, 전년 같은 달 대비 15.4% 상승했고 닭고기도 같은 기간 2.6%, 22.2% 올랐다.

수산물 가운데는 냉동 낙지(7.4%), 신선 낙지(3.9%), 고등어(44.6%), 명태(7%), 꽃게(10.3%), 꽁치(14.6%), 갈치(8.7%), 오징어(5.2%) 등이 모두 9월보다 수입가격이 높아졌다.

반면 국내 작황 호조로 농산물 수입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배추와 생강은 한달 전보다 55.7%, 272% 뛰었지만 마늘(0.7%), 건고추(-7.3%), 호박(-21.7%), 양파(-2.8%) 등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했다.

과일 가운데는 포도(-1.1%)만이 내렸을 뿐 바나나(26.6%), 파인애플(26.4%) 등은 값이 많이 뛰었다.

밀, 옥수수, 원당 등 가공용 원료와 두부, 김치 등 완제품 등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