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피터 풀데)는 포항시와 공동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실내체육관 야외에서 `제8회 포항가족과학축제`를 개최한다.

`빛으로 보는 과학의 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빛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빛을 연구한 과학자들, 빛이 과학·산업·예술 등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응용되는지를 몸으로 직접 느끼면서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빛의 역사와 과학, 응용, 놀이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빛과 그림자의 세계, 빛과 소리의 세계, 초스피드 광속 세계, 재미있는 레이저의 세계, 자외선 구슬 팔찌 만들기 등 빛을 원리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레이저 보안시스템 통과하기, 마술거울 등 흥미로운 체험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빛의 탄생 및 역사, 빛의 종류와 성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전시프로그램과 사이언스 북페어(Book Fair)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빛과 관련한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태이론물리센터 김승환 사무총장은 “지난달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발표한 빛보다 빠른 중성미자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빛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가 시기적으로도 적절하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제13회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와 연계해 같은 기간에 개최되며, 모든 체험 및 관람은 무료로 개방된다.

과학에 관심 있는 포항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아태이론물리센터 홈페이지(http://apctp.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