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7~12% 증가

지역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7~12% 증가하는 등 경기침체 속에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정기세일에서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지난해 가을 정기세일 대비 2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현대백화점 입점으로 인한 반월당 상권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7일간 가을 프리미엄 정기세일 결과, 지난해 가을정기세일 대비 10.7%의 신장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쇼핑점의 경우, 현대백화점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점하며 가진 첫 세일 행사에서 무려 20.6%의 높은 신장율을 나타내며 반월당 상권이 다시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동백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의 판매가 34%와 28%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여성의류와 남성의류는 각각 12~14%, 아동의류는 16%, 패션잡화는 10% 등 전 상품군에서 고른 신장세를 나타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세일 기간 대비 매출이 12% 늘어났다.

주요 상품군별로는 등산이 계절인 가을 맞아 아웃도어(19%)와 스포츠(15%)의 매출이 급격하게 신장했으며 해외명품과 가전제품이 각각 11%와 10%의 신장세를 나타낸 반면, 남성정장과 남성캐주얼 상품 매출은 다소 부진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웃도어와 화장품, 제철과일 등의 신선신품 행사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주요 상품군별로는 아웃도어(25%), 화장품(13%)로 점 매출의 상승을 이끌었다. 또 가전(10%), 남성정장(10%), 영캐주얼(7%) 등의 매출이 늘었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가을 정기세일에서 지난해 대비 7.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세일에서 대구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 쌀쌀해진 날씨를 맞아 코오롱 등 대형 브랜드행사에 고객들이 늘면서 가을철 아웃도어와 스포츠의 매출이 15%대 신장하며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세일이 적용되지 않은 명품과 화장품도 1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곤영·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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