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 4시께 기계면 구지리에서 죽장 방면으로 운전 중이던 이모(67)씨의 1t 트럭이 아침운동을 나온 보행자(55·여)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새벽기도를 가기 위해 운전하던 중 시야가 어두워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운전자의 진술과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6일에는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25분께 죽장면 한 과수원에서 최모(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 김모(5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씨가 자신의 과수원에서 농약살포기를 운행했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3m 아래 언덕으로 떨어지면서 기계에 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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