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해가 빚은 경북식품`을 주제로 한 제4회 경북식품박람회가 7일 포항 종합운동장에서 개막, 9일까지 펼쳐진다.

박람회는 경북도가 지역 특산물로 만든 식품과 향토 음식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명품화,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식품전문 박람회`이다.

영주, 영천, 문경에 이어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日) 세오녀(月) 설화`에 근거한 일월문화제와 함께 열려 관람객은 우리 전통문화와 어우러진 풍성한 먹거리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강·산·해가 빚은 경북식품`의 주제 의미는 낙동강을 비롯한 강과 지천, 호수, 그 유역에서 나는 식재료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수려한 산과 그 기슭에서 자라난 농·임·축산물, 청정한 동해에서 건져 올린 수산물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만들어 낸 경북식품의 뜻을 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박람회는 전통·향토 음식전시관, 제과·제빵관, 떡류 전시관 운영과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떡메치기, 음식궁합 OX 퀴즈, 음식 기네스 도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퓨전국악, 밸리 댄스, 마술, 여성문화예술단, 신세대 트롯, 싱싱별곡 단비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청정한 강과 산, 바다가 빚어낸 향토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식품의 조명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의미 있는 박람회로 우리 먹거리의 세계화를 경북도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와 업계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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