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서중현 전 구청장의 사퇴로 어수선한 청내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이태훈 권한대행의 주도하에 미소친절운동을 벌이는 등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우선 지난 1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8시35분부터 일과전까지 동·서편 현관에서 2개 부서씩 스마일 연습, 출근 직원에게 인사하기, 박수치기, 미소친절 홍보물배부 등 미소친절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점심식사 후에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 읽기를 권장하고, 독서를 통한 아이디어를 제출받아 2012년 업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25일, 26일 양일간은 주요 간선도로변의 게릴라성 광고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정비대상은 도로에 설치돼 도로교통 안전을 저해하고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유동광고물인 현수막, 입간판, 에어라이트, 벽보, 전단지와 음란·퇴폐적 내용의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물 등이다. 서구청은 이틀간에 걸쳐 180여건을 철거했다.

또 오는 10월26일 구청장 보궐선거를 대비해 선거인명부 작성, 투표소설치, 선거벽보 첨부, 투표안내문 발송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태훈 서구청장 권한대행은 “10월 보궐선거 등 많은 일들이 산재해 있다”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쇄신해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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