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농부가 공사현장에서 벽돌을 훔쳐 달아났다가 주민의 신고로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9일 절도 혐의로 권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께 장성동 원룸 신축 공사현장에서 벽돌 800장(시가 10만원 상당)을 자신의 화물트럭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봉화에 사는 권씨는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러 포항에 왔다가 비닐하우스 비닐 덮개에 사용하기 위해 벽돌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의 벽돌을 수차례 트럭에 싣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마을주민의 신고로 범행 4일만에 발각됐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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