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다 머리가 아파 병원치료를 해야 한다며 귀가했던 50대가 흉기를 들고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다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술집에서 폭행을 휘둘러 파출소에 끌려온 데 앙심을 품고 흉기로 경찰을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박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2일 밤 12시40분께 여천동 모 노래클럽에서 술에 취해 집기를 부수고 이를 말리는 업주와 손님에게 주먹을 휘둘러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중 귀가했다가 흉기를 들고 또다시 파출소에 나타나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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