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가장이 일명 바바리맨 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6일 10대 여학생만 골라 자신의 신체부위를 노출하고 성추행한 혐의(공연음란 등)로 회사원 유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지난 8월부터 2~3일에 한 번씩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장성동 지역 학교와 시장, 아파트 주변에서 옷을 벗어 자신의 몸을 보여주고 강제로 몸을 만지게 하는 방법으로 여학생들을 놀라게 한 혐의다.

학생들의 신고로 장성동 일대 학교를 중심으로 수사를 해 온 경찰은 최근 한 남성이 아이들을 추행하다 도망갔다는 모 고등학교 교사의 신고를 받고 잠복수사를 하다 유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유씨는 아내와 딸 셋을 둔 회사원이며 같은 범행을 저지른 적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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