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뉴스킨 코리아(대표 유병석)는 지난 5일 영덕군 창수초등학교에 정보화 시스템을 갖춘 도서관을 기증하는 `제9호 뉴스킨 희망 도서관`개관 행사를 했다.

창수초등학교는 현재 7학급(유치원 포함), 38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의 소규모 초등학교다.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한 때 폐교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최신식 도서관이 들어서면서 교육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유통기업 뉴스킨 코리아가 기증하는 희망 도서관은 기존의 열악했던 도서 공간에 리뉴얼 공사를 거쳐 정보검색 장비, 책걸상 및 개인 사물함,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췄다. 도서관 기능에 시청각 수업은 물론 작은 영화관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교육이 가능해 졌다.

도서관 이름은 누각 반송정에서 따와 `반송정`으로 지었다.

반송정은 영덕이 배출한 고려말 선각자인 나옹선사가 출가하면서 꽂은 소나무 지팡이가 반송으로 변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유병석 대표이사는 “이곳 반송정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워 영덕이 배출한 공민왕의 왕사(王師)였던 나옹선사와 같은 훌륭한 인재로 커가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희망 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킨 코리아는 미국 뉴스킨의 한국지사로 지난 1996년 설립된 이후 희귀성 난치병 환우 지원사업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 나눔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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