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선수촌과 대구스타디움 주변 상점을 비롯해 시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깜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선수촌에서 10분여 거리에 있는 L 쇼핑몰의 경우 하루 평균 3~400명의 외국인들이 이곳을 찾아 맥주나 소주 등 술을 비롯해서 치킨, 족발 등을 찾는가 하면 디지털 카메라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 IT관련 제품 등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특히 선수촌에는 희망자전거제작소에서 기증한 녹색자전거가 외국인들의 쇼핑에 주요 이동 수단이 되면서 오후 9시가 조금 넘어설 경우 가끔은 자전거 이용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또 대구시내 중심가인 동성로 일대와 대구백화점 앞 광장, 외국인들을 위해 마련된 무료 국제전화 센터에는 하루 2~300명의 외국인들이 몰려 통역자원봉사자들의 주요 임무가 쇼핑처를 안내해 주는 것일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