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美 데무스

여자 400m 허들에서는 라신다 데무스(미국)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무스는 여자 400m 허들 결승서 52초47을 기록하며 2009 베를린 대회 우승자인 멜레인 워커(자메이카·52초73)를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워커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렸으나 무산됐고 러시아의 나탈리아 안트유크(53초85)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중반까지 워커에게 뒤진 데무스는 후반 막판 마지막 장애물을 넘은 뒤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와 지난 2009년 베를린 대회 은메달의 아픔을 설욕했다.

남자 400m 허들에서는 영국의 `떠오르는 스타` 데이비드 그린(25)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400m 허들 결승에서 마지막 허들을 앞두고 4위권을 달리던 그린은 최종 장애물을 넘은 뒤 후반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를 앞세워 순식간에 선두로 나서며 하비에르 컬슨(푸에트리코·48초26)를 제치고 48초2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시즌 랭킹 1위를 달리던 엘 제이 반질(남아프리카공화국)은 48초80의 기록으로 골인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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