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7시 35분께 대구스타디움 인근에서 아프리카 레소토 국적의 여자 마라톤 선수 마파타(26)와 감독, 코치 등 3명이 마라톤 출발 장소를 찾지 못해 서성이고 있는 것을 영어통역 자원봉사자 김주상(31)씨가 발견했다.

영어가 서툴렀던 마파타 선수 일행은 이날 아침 선수촌에서 마라톤 출발 장소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아닌 대구스타디움으로 가는 셔틀버스에 잘못 탑승, 발만 구르고 있던 중이었다.

김씨는 곧바로 대구스타디움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대기 중이던 순찰차를 이용, 경기 시작 1시간을 남겨두고 10여분만에 마파타 선수 일행을 마라톤 출발 지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긴급 후송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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