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예술단 우수사례 발표 및 `젤리벨리` 초청공연

경북영광학교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에서 무지개예술단 우수사례 논문 발표와 함께 무지개예술단 소속 `젤리벨리`팀이 특별초청 돼 공연을 펼쳤다.

아시아지적장애인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자유를 넘어 행복으로`라는 주제로 아시아지역의 지적장애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지적장애인들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균등한 권리보장을 위해 학술, 문화, 복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지난 1973년 필리핀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지적장애인대회는 1993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 후 18년 만에 다시 제주에서 개최된 것으로 국제적 학술, 문화 대회로 15개 회원국에서 특수교육 전문가를 비롯한 지적장애 관련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 특별 초청된 경북영광학교 무지개예술단 소속 `젤리벨리`는 지난 2009년 3월 5명의 지적장애 여학생으로 창단된 벨리댄스 팀이다.

젤리벨리는 특별초청 공연에서 팬 베일을 부채춤과 접목시켜 마치 꽃잎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동작으로 전통 벨리댄스보다 화려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멋진 공연을 펼쳐 참석한 내빈들과 특수교육 전문가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환호를 받았다. 또 국내·외 방송 기자들의 열띤 인터뷰 요청과 함께 언론으로부터 문화예술활동의 관심과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한편, 경북영광학교는 논문발표(포스터)를 통해 장애인 예술 전문가 양성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과정과 직업 진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교육활동을 통한 개인 및 집단 우수사례를 발표해 무지개 예술단은 대한민국 장애인 예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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