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육상대회를 맞아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구시청 벽면을 캔버스로 미디어 아트 작품을 상영한다.

이번 미디어 아트전은 `여름밤의 꿈 - 백야(Dream - White Night)`를 주제로 세계적 미디어 작가 16인의 작품과 함께 국내 최초로 진행된 대학생 미디어 아트 공모전 수상작 10개 작품, 그리고 삼성전자가 특별히 준비한 프로젝션 맵핑 작품 등을 고해상 빔 프로젝터를 통해 상영한다.

작품으로는 컬러풀한 색면으로 구성된 김수자의 `보이지 않는 바늘(Invisible Needle, 2003)` 을 시작으로, 오페라`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모티브로 영원한 사랑을 꺼지지 않는 불 밝힘으로 표현한 빌 비올라(Bill Viola)의 대표작 `나이트 비질(Night Vigil, 2005)`, 손가락 퍼포먼스와 그림자놀이를 통해 정치, 환경, 문화적 이슈들을 동화적으로 해석한 차오 페이(Cao Fei)의 최근작 `쉐도우라이프(Shadow Life, 2011)`,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로 선정된 이용백의 `부처와 예수 사이(InBetween Buddha and Jesus Christ, 2002)`등을 비롯한 16인의 국내외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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