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8 포인트(0.52%)가 높은 444.43으로 출발했으나 여러 차례 등락을 거듭한 뒤 결국 0.7 포인트(0.16%)가 떨어진 441.4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0.44%)의 약세와 3일째 계속된 개인들의 차익매물로 지수는 약보합 수준으로 밀려났다.

안철수연구소, KTF, 웹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과 3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은 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5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반면 개인은 3일 연속 매도우위를 유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천909만주, 7천745억원으로 전날의 3억4천34만주, 8천972억원에 비해 줄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정밀기기(2.05%), 기타서비스(2.05%), 출판·매체복제(1.8%), 금속(1.6%), 인터넷(1.55%) 등은 올랐으나 소프트웨어(-2.41%), 디지털콘텐츠(-2.07%), 통신서비스(-1.8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3개 등 4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402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통신(3.74%), NHN(3.38%), 네오위즈(3.03%), 레인콤(1.26%) 등이 올랐고 이날 장 개시 직전 작년 4.4분기의 실적을 발표한 다음도 1.57%가 상승했다.

/연합